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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타리란?

하늘타리는 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다른 이름으로는 쥐참외, 하눌타리, 하늘수박, 과루등, 천선지루라고도 불립니다, 한국, 몽고,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 피는대표적인 여름 꽃이 바로 하늘타리 입니다. 주로 산이나 밭둑에 자생하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출현 빈도가 증가하는데, 제주도에는 잎갈래조각에 톱니가 없고 열매가 타원형인 노랑하늘타리를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하늘타리의 효능에 기인하여 하늘타리의 꽃과 열매, 뿌리를 약용으로 써 왔는데 특히 전분을 듬뿍 저장해둔 덩이뿌리 형태로 발달하는 하늘타리 뿌리가 가장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늘타리 상세정보

항목 내용
외국어 표기 栝楼, キカラスウリ
학명 Trichosanthes kirilowii Maxim
박과(Cucurbitaceae)
이칭 하늘다래

하늘타리 형태

  • 하늘타리 꽃 : 7~8월에 잎 겨드랑이에서 백색으로 피며, 암수딴그루 입니다.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5개로 갈라지고 화관갈래조각은 실처럼 다시 갈라집니다. 다수의 수꽃과 단생인 암꽃이 있는데 대부분 수술은 3개에 암술 1개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색 꽃갓의 가장가리는 실처럼 가늘게 갈라졌있으며 꽃은 저녁에 피기 시작해 다음날 아침에 시들기 시작합니다.
  • 하늘타리 잎 : 잎은 어긋나고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며 줄기 마디에서 1엽씩 붙는 호생으로 꽃받침조각에 거친 톱니 모양을 띄고 있으며 짧은 흰 털이 조밀하게 퍼져서 나있습니다.
  • 하늘타리 줄기 : 여러해살이 덩굴 초본으로 가늘고 길게 뻗으며 마디에 끝이 3개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갑니다.
  • 하늘타리 열매 : 물 열매(과피가 다육질이고 다즙한 열매)로 둥근 형태를 띄며 10월 경에 엷은 황색 또는 오렌지색으로 익어 갑니다. 크기는 지름 7cm 정도이며 둥글납작한 타원형 종자는 연한 다갈색을 띄는것이 특징입니다.
  • 하늘타리 뿌리 : 고구마같이 굵은 형태의 비대한 덩이뿌리입니다.

하늘타리 열매

하늘타리 효능

하늘타리는 15세기 초 이후로 역사적 기록물에서 약용으로 활용되어 왔음이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랜 기간 널리 쓰였습니다. 중국에서도 하늘타리를 해열제나 갈증 해소 효과, 이뇨제, 진해제 및 거담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오랜기간 약재로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면 하늘타리의 한자명인 괄루(括蔞)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는 가장 오래된 의방서인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도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하늘타리에 대해서 “뿌리는 소갈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그득한 것을 낫게 하고, 장과 위 속에 오래 된 열과 8가지 황달로 몸과 얼굴이 누렇게 되고 입술과 입 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고름을 빨아내고 종독을 삭게 하며 유옹, 등창, 치루, 창절을 치료한다. 또 월경을 순조롭게 하며 다쳐서 생긴 어혈을 삭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타리 열매와 씨앗의 효능

한방에서는 하늘타리의 열매를 과루 혹은 과여실로 씨앗은 토과실, 과루인 혹은 과여인이라 불립니다. 열매의 경우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찬 편으로 트리테르펜, 사포닌, 유기산등이 성분이 담겨있어 주로 화상과 동상을 치료하거나 진해거담제로 이용해 왔습니다.

또한 하늘타리의 씨앗은 가슴속에 있는 담을 씻어내며 폐가 마르는 증상, 열로인해 목이 마르는 증상, 변비등에 효과가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폐를 보하고 눅여주며 기를 내린고 폐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밖에도 단단하게 뭉친 것과 부스럼을 낫게 하고 고름을 빼내는 효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타리 씨앗

하늘타리 뿌리의 효능

하늘타리 효능의 핵심은 뿌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왕과근 이라고 부르며 약으로 쓰였습니다. 하늘타리 뿌리는 통경, 이뇨, 배농등의 증상에 주로 쓰이는데 뿌리의 녹말을 채취하여 습진 등에 찜질약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단백질, 사포닌 및 산이 들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가 설사를 하거나 먹이를 먹지 않을 때 뿌리를 먹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늘타리 효능의 의학적 활용

최근에 들어서는 하늘타리에서 얻어지는 트라이코산신(trichosanthin)이란 화학물질이 에이즈(HIV)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이밖에도 하늘타리에 들어있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과 유기산, 당류 등이 함유되어 있고 아르기닌, 라이신, 알라닌, 발린, 류신 등의 아미노산과, 트라이코 키린, 키릴로윈 같은 단백질 혼합물도 들어 있습니다. 이들 단백질은 일부 암세포 및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등의 복제와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항염증 및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타리의 부작용

하늘타리는 유산을 야기하는 효과도 담겨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타리 먹는법

하늘타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술을 담가 먹거나 열매를 썰어 말린다음 볶아서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 드물게 어린순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뿌리에서 녹말을 채취한 다음 다른 곡식 가루와 섞어 먹는법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식물체 전체를 거두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그기도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하늘타리의 굵은 뿌리를 씻어 2~3일 정도 말린 뒤 술에 6개월 이상 담가 우려내어 마시거나 뿌리를 썰어 말린 것을 달여 마시면 됩니다. 열매 역시 마찬가지로 썰어서 말리거나 씨앗만 따로 거두어 말린 뒤에 볶아서 차처럼 연하게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 혹시나 약간 쓴맛이 있어 하늘타리 효능이고 뭐고 써서 못마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늘타리 먹는방법

  • 하늘타리 뿌리를 술에 6개월 이상 담가 마신다.
  • 하늘타리 뿌리나 열매를 썰어 말린 것을 볶아준 다음 차로 달여 마신다.
  • 하늘타리 씨앗만 따로 거두어 말린 뒤에 볶아 차처럼 연하게 달여 마신다.
  • 어린순을 나물로 먹거나 뿌리에서 녹말을 채취하여 다른 곡식 가루와 섞어 먹는다.
  • 하늘타리 잎부터 뿌리까지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