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지락은 우리나라 해안 전역에서 자라며 조개류 중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찜, 조림, 국,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는 바지락에는 맛을 내는 성분인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간 기능을 높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바지락 효능
· 빈혈 예방
·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 간 기능 향상

바지락

기본 정보

바지락은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 조개입니다. 염분 농도가 다소 낮은 얕은 해안이나 뻘에 서식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해안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약 3cm 정도 됩니다.

갯벌에서 호미질을 하면 '바지락 바지락' 하는 소리가 나서 바지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전해집니다. 껍질의 무늬는 줄무늬, 산 모양의 방사무늬, 물결무늬 등 다양하며 색상도 조개마다 다릅니다.

바지락은 환경에 따라서 껍데기의 두께도 달라집니다. 환경이 좋으면 아름다운 얼룩무늬를 띄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얇은 껍질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이 나쁜 경우에는 거무스름한 색깔과 두꺼운 껍질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지락의 품질 또한 예쁜 모양과 더불어 큰 껍데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바지락 찜

바지락 토막상식

바지락은 한곳에 머물러 사는 습성이 있어 양식도 용이한 편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조개류 중 약 18%에 달하는 만큼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바지락을 먹어온 역사도 오래되었는데요, 옛 조상님들에게도 바지락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맛도 좋은 소중한 영양 공급원으로 톡톡히 활용되어 왔습니다. 1814년 정약전 선생이 기록한 자산어보에 '천합(淺蛤)'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는 바지락은 살도 풍부하고 맛이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지락 제철

바지락 제철은 보통 2월부터 4월 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지락 제철에는 주요 영양 성분인 타우린과 베타인 등의 향을 내는 성분이 가장 풍부해집니다.

바지락은 껍질과 함께 국물 요리를 위한 육수나 재료를 비롯해서 찜, 조림, 무침 등의 요리에 활용됩니다. 특히 지중해 요리에 필수 재료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요리로 사랑받는 바지락이지만 산란기인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에 잡히는 것들은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싱한 바지락을 고르기 위해서는 일단 살아서 힘차게 물을 내뿜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껍질도 깨지지 않고 윤기가 있다면 더 좋습니다.

바지락 제철에 난 싱싱한 것을 구했다 하더라도 머금고 있는 불순물을 빼내는 해감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습니다. 바지락을 해감하는 방법은 바닷물이나 농도 2.5 ~ 3%의 소금물을 넣은 그릇에 7 ~ 8시간 정도 담가두면 됩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상온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곳에 두면 모래나 이물질이 더 잘 빠져나오는데 녹이 슨 쇠붙이를 함께 넣어두면 더 빨리 해감이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요리하고 남은 살아있는 바지락은 바닷물 또는 농도 3% 정도의 식염수에 넣어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며칠 정도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보관 시에는 해감 후 손질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 영양성분

바지락은 숙신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글라이신에 의해 달큰한 맛이 나게 됩니다. 또한 단백질은 적지만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바지락 100g을 기준으로 칼슘은 66mg, 철은 3.8m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B2,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바지락 영양성분 가운데 풍부한 철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를 포함한 나물이나 브로콜리 등의 야채와 함께 섭취하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지락에 포함되어 있는 타우린은 어패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나 몸의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되며 여러 가지 질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바지락 채취

바지락 효능

빈혈 예방

바지락은 빈혈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지락에는 비타민 B12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12는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빈혈에 관여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적혈구가 줄어들거나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적혈구가 되어 버리는 거대적혈모구빈혈이라는 악성 빈혈이 될 수 있습니다.

철분 역시 빈혈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입니다. 체내에서 철의 약 3분의 2가 혈액 중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며, 폐에서 받아들인 산소를 전신의 세포나 조직에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B12,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바지락을 섭취를 통해서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바지락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지락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는 데, 타우린은 간에서 담즙의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담즙을 생성할 때에는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하는 기능이 있으며 동맥 경화 등 생활습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향상

바지락에는 간 기능을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베타인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타인에는 담즙의 생성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함께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간 기능의 강화와 함께 숙취의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바지락 효능을 활용해 숙취해소로 바지락을 넣고 끓은 칼국수나 국물요리의 인기도 높은 편입니다.

카톡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