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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 뿌리나 줄기에는 몸의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항스트레스 작용, 피로 회복, 자양 강장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시오가피 효능 중 대표 성분인 '엘레우테러사이드 E'에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시오가피 효능
· 면역력 향상
· 피로 회복
· 생활 습관 질환 예방
· 갱년기 장애 개선

가시오가피

기본 정보

가시오가피는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 관목으로 온도의 차이가 60℃가 넘는 한랭지에만 자생하고 있습니다. 극동러시아 및 중국 동북 3성 지역을 포함해 한반도에서는 함경남북도, 평안남북도,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에 자라며 고도 700m 이상의 고지대나 깊은 산골짜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두릅 나무과 식물은 생약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산삼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가시오가피는 잎의 형상이나 자라는 생태적 특성이 산삼과 매우 유사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시오가피 나무와 열매

가시오가피 나무의 활용

오갈피나무속 식물은 세계에서 약 35종이 있는데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오갈피 나무, 섬오갈피 나무, 털오갈피 나무, 가시오가피 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모두 오래전부터 민간이나 한방에서 중풍이나 허약체질을 다스리는 약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중국의 경우 가시오가피 나무를 약으로 사용해온 기록은 무려 2000년 전으로 추정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6세기에 집대성된 중국 약학 저서인 '본초강목'에는 '가시오가피 나무는 정기를 보하고 근골을 강건하게 하며 의지를 굳건하게 만든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경쾌하게 되며 노화를 막는다'라고 기재되어 있을 만큼 장수의 약으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가시오가피 효능 연구

가시오가피는 구 소련(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1960년경 구 소련에서 가시오가피가 사람의 내구력, 저항력을 증강시키며 작업 능률의 향상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1966년 발표된 구 소련 아카데미에서 진행했던 연구 결과 가시오가피의 약효는 인삼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가시오가피에는 트리테르펜계의 배당체인 엘레우테러사이드와 이소프락시딘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로 인해 집중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나 피로의 회복을 도와주며, 자율 신경의 밸런스를 회복하거나 긴장을 줄여서 정신을 안정시키는 진정 작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시오가피 효능

면역력 향상

가시오가피의 주요 성분인 엘레우테러사이드 E에는 뇌하수체에서 뇌내 모르핀이라고도 불리는 β-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β-엔도르핀은 면역 기능에도 크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β-엔도르핀이 NK 세포에 결합함으로써 NK 세포가 활성화됩니다. NK 세포는 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맡고 있지만 스트레스 등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β-엔도르핀의 활동에 따라 NK 세포의 기능이 활발해지는 작용은 질병 예방으로도 연결됩니다.

참고 논문 - Anti-metastatic Activity of Glycoprotein Fractionated From Acanthopanax Senticosus, Involvement of NK-cell and Macrophage Activation

가시오가피 가용성 추출물(GF-AS)당 단백질 입자(EN-SP)이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통해 암 전이 억제 여부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GF-AS는 비장 세포를 증식하고 대식 세포에 대한 여러 사이토카인(IL-1β, TNFα, IL12, IFNγ)의 생성을 촉구했습니다. GF-AS 및 EN-SP는 생쥐 비장 세포의 증식을 자극하고 암 전이를 억제했습니다. 이들 결과에서 GF-AS 및 EN-SP는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오가피나무 열매

피로 회복 효과

육체적 통증이나 피로가 누적되면 뇌의 뇌하수체 부분에서 β-엔도르핀이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가시오가피 뿌리에 포함되어 있는 엘레우테러사이드 E이라는 성분은 이 β-엔도르핀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어 가시오가피를 운동 전에 섭취하면 β-엔도르핀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운동을 통한 피로나 스트레스의 회복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몸의 회복력을 높여 지구력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자양 강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 습관 질환 예방

가시오가피의 주요 성분들은 백혈구와 혈소판의 점착, 응집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류를 개선하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로 인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이나 두통, 어깨 결림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Acanthopanax Senticosus: Review of Botany, Chemistry and Pharmacology

연구를 통해 가시오가피 추출물은 in vitro 및 in vivo에서 항 스트레스, 항 궤양, 항 방사선,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간 보호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참고 논문 - Fundamental Studies on the Inhibitory Action of Acanthopanax Senticosus Harms on Glucose Absorption

가시오가피 추출물(ASE)의 α 아밀라아제 및 α-글루코시드 가수 분해 효소 활성에 대한 작용을 검토하기 위해 Caco2 세포에 포도당과 함께 투여했습니다. 또 in vivo에서는 당의 생체내 이행을 알아보기 위하여 ASE을 Ⅱ형 당뇨병 모델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습니다. ASE투여는 α-글루코시드 가수 분해 효소 활성을 1/13까지 억제했습니다. 또 Ⅱ형 당뇨병 쥐에 3일간 ASE을 투여한 결과 컨트롤과 비교해서 설탕 첨가 30분 후의 혈중 글루코스 농도가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받지 않고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서 ASE는 α-글루코시드 가수 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당뇨병 개선을 위한 기능성 식품이라고 간주됩니다.

갱년기 장애 개선

갱년기에 느껴지는 불쾌한 증상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됨으로써 일어납니다. 가시오가피에 들어있는 성분에는 체내에서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엔테로락톤이라는 성분으로 변해서 유방암이나 갱년기 장애의 치료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참고 논문 - The Effects of Acanthopanax Senticosus Extract on Bone Turnover and Bone Mineral Density in Korean Postmenopausal Women

골 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폐경 후 여성 81명(시험 군 41명, 65세 이상 한국)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 시험에서 칼슘(500 mg/일) 단독 또는 가시오가피 추출물(3 g/일)과의 조합으로 6개월간 함께 섭취하도록 한 결과, 골염 양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섭취할 경우 혈청 오스테오칼신 농도가 상승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가시오가피 추출물은 뼈 밀도를 높이지는 않지만 뼈 형성에는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