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풀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 시냇가, 논두렁이나 밭둑 양지바른 곳에 아주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로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마당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한번 늘어나기 시작하면 없애는데 고생하는 귀찮은 잡초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쇠뜨기는 옛날부터 아주 영양이 풍부하고 효과가 뛰어난 약초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쇠뜨기의 효능을 몰랐을 때는 그냥 잡초로 여길지도 모르지만 그러기에 너무 아까운 식물입니다.
쇠뜨기란?
쇠뜨기는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치식물의 일종으로 꽃과 씨앗을 만들지 않고 포자로 늘어납니다. 쇠뜨기풀 혹은 뱀밥이라고도 불립니다.
생명력의 매우 강한 잡초로 알려져 있는데 뿌리가 2미터 가깝게 되기도 하며 다자란 길이는 10 ~ 60cm 정도 됩니다.
예전부터 한방에서는 문형(問荊)이라고 부르며 쇠뜨기풀 효능에 기인하여 약재로 활용되어 왔고 독일에서는 허브 티로서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워낙 많다 보니 밭에서 찾아내 없애더라도 뿌리가 남아 있으면 다시 살아나다 보니 귀찮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그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들풀이기도 해서 그 영양분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쇠뜨기의 효능
이뇨 작용
쇠뜨기는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칼륨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수분 대사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신장병, 심장병, 간 질환으로 생기는 부종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높이고 신장염, 방광염, 간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톡스 작용
엽록소 성분이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지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좋아져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작용으로 인해 몸이 상쾌하게 가벼워지거나, 피부 상태도 좋아진것과 같은 디톡스 효과도 기대됩니다.
신체의 기능을 가다듬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보조제로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 정화 작용
수용성 규소가 피를 맑게 하고 혈중 산소를 보급해 주기 때문에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율 신경 조절 작용
나트륨과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율 신경의 안정화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당뇨병의 예방, 해열, 결석, 아토피성 피부염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여성에게 더 도움되는 쇠뜨기의 효능
쇠뜨기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규소는 여성들이라면 더욱 반가울 미용, 안티 에이징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안티 에이징
치아 에나멜질, 손톱의 강도를 유지하고, 머리의 모근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윤기 나는 머릿결을 지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콜라겐의 밀도를 높이고 근육의 노화를 막아 주는 기능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다이어트, 부종의 개선
이뇨 작용에 의해서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분의 수분을 배출하고 부종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행이 좋아짐으로써 에너지 대사를 하게 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 개선
콜라겐의 밀도를 올려주는 효과로 인해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로 인한 주름, 늘어짐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 신진대사 상승의 효과도 기대됩니다.
쇠뜨기 차 마시는 방법
쇠뜨기풀의 영양을 맛있게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쇠뜨기 차가 가장 간단합니다.
쇠뜨기 차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냄비나 주전자로 끓이는 방법과 찻주전자를 이용해서 마시는 방법 등 두 종류가 있습니다.
냄비 또는 주전자를 사용할 경우
- 건조한 쇠뜨기의 잎 5~10g과 약 1L의 물을 준비합니다.
- 물과 건조한 쇠뜨기의 잎을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1~2분 정도 더 끓입니다.
- 불을 끄고 거름망에 잎을 거르면 쇠뜨기 차가 완성됩니다.
원하는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물을 끓이는 시간을 조정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주전자로 끓일 경우 건조한 잎을 차 팩에 넣어 사용하면 뒤처리가 더 편합니다.
찻주전자를 사용할 경우
- 건조한 쇠뜨기의 잎 5g 가량을 찻주전자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 3~4분 정도 우려낸 다음 취향에 맞는 농도가 됐을 때 드시면 됩니다.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취침 전에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쇠뜨기풀 효능의 핵심은 함유된 영양분
쇠뜨기에는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네랄의 보고라고 할 만큼 풍부한 미네랄이 특징입니다. 시금치와 비교해도 칼슘이 155배, 인, 칼륨은 5배, 마그네슘은 3배가 더 많이 들었다고 알려질 정도입니다.
필수 영양소인 규산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부종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 엽록소에는 혈액 정화 작용이 있어 만성질환 전반에 대한 효과도 기대됩니다.
쇠뜨기의 부작용과 주의점
쇠뜨기는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칼륨 섭취에 제한이 있는 분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쇠뜨기는 미량의 니코틴을 담고 있습니다. 쇠뜨기 차로 섭취할 때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 중인 분, 어린아이, 니코틴 과민증이 있는 분, 심장 및 신장 계통의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은 마시는 것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쇠뜨기풀 활용법
쇠뜨기풀 스킨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좋은 쇠뜨기풀은 화장수 등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효소를 많이 담고 있어 기미를 옅게 만들어 주어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은 종기나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쇠뜨기풀의 건조시킨 잎과 소주를 사용하면 손쉽게 쇠뜨기 추출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천연 성분만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안심할 수 있는 화장수입니다.
쇠뜨기의 효능을 담고 있는 쇠뜨기 엑기스
쇠뜨기를 소주나 화이트 알코올에 담가주면 영양분이 충분히 추출된 쇠뜨기 엑기스가 완성됩니다.
스킨처럼 미용수로 써도 좋고 부스럼이나 벌레에 물린 데,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직접 마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쇠뜨기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에 쇠뜨기 차를 마셔도 괜찮을까요?
임산부나 수유 중이라면 비타민 B2류의 대사를 저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쇠뜨기풀에 독성이 있나요?
독성은 없습니다. 다만 쇠뜨기에는 비타민 B1을 부수는 티아미나아제라고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쇠뜨기 차의 권장 섭취량은?
좋아하는 만큼 마셔도 괜찮지만 장기간 많이 섭취하면 티아민(비타민 B1)결핍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한 잔 정도면 충분합니다. 몸의 흡수력이 좋은 아침 식전에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보다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날마다 꾸준히 마시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