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마 리놀렌산은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있는 필수 지방산 중 하나입니다. 혈압과 LDL 콜레스테롤, 혈당을 낮추는 감마 리놀렌산의 효능 외에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피부의 구조와 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

기본 정보

1887년에 발견된 리놀레산은, 'α(알파)', 'β(베타)', 'γ(감마)' 등의 세 종류가 있으며, 각각 발견된 순서대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즉, 감마 리놀레산은 세 번째로 발견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의 구조는 탄소의 결합을 3개 가지고 있는 n-6 계의 '다가 불포화 지방산'으로 일명 '비타민 F'라고도 불리며, 사람의 몸에 필수 불가결한 인지질이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피부의 구조와 기능에 필요한 성분으로 부족할 경우 수분 조절 이상이 일어나 피부 건조를 일으키고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감마 리놀렌산 효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감마 리놀렌산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혈중 감마 리놀렌산 함유량이 정상인과 비교했을 때 50%밖에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아토피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라는 것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감마 리놀렌산은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이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감마 리놀렌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

감마 리놀렌산의 효능

생활습관 질환 예방

대표적인 감마 리놀렌산 효능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에 의한 혈당 수치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을 낮추는 효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게 되면 동맥 경화나 고혈압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감마 리놀렌산의 섭취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마 리놀렌산을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 지방의 상승을 억제하는 착한(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막는 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에 더해 대사 촉진 등의 감마 리놀렌산의 효능이 함께 작용해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Dietary effect of gamma-linolenic acid on the lipid profile of rat fed erucic acid rich oil

에루스산이 풍부한 식사를 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가 상승하지만, 12주간 감마 리놀렌산을 음용함으로써 혈청 트리글리세리드 및 VLDL 콜레스테롤(중성 지방을 나르는 콜레스테롤의 일종)의 증가를 억제하고 HDL 콜레스테롤 감소를 억제했습니다. 특히 심장과 간에서의 감마 리놀렌산의 작용이 현저하게 나타났습니다.

참고 논문 - Gamma-linolenate reduces weight regain in formerly obese humans

감마 리놀렌산은 조기 비만 환자의 체중 증가를 억제했습니다. 이는 감마 리놀렌산이 비만시에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효과

감마 리놀렌산은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는 의약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감마 리놀렌산의 효능 때문에 임상 시험도 많이 실시되고 있으며 그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여러 증세 중 하나인 '가려움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감마 리놀렌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 500mg이 함유된 캡슐을 하루 8개 투여한 결과 116명에게서 증상의 개선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논문 - Dietary supplementation of gamma-linolenic acid improves skin parameters in subjects with dry skin and mild atopic dermatitis

감마 리놀렌산은 항염증 작용을 갖고 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과 가벼운 아토피 피부의 염증이나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기능으로 감마 리놀렌산은 건조 피부나 가벼운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참고 논문 - Gamma-linolenic acid inhibits inflammatory responses by regulating NF-kappaB and AP-1 activation in lipopolysaccharide-induced RAW 264.7 macrophages

감마 리놀렌산은 지질 다당류의 염증 관련 물질의 NF-κ B이나 염증 촉진 단백질 AP-1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소염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참고 논문 - Alterations of mast cell mediator production and release by gamma-linolenic and docosahexaenoic acid

감마 리놀렌산과 DHA을 개에게 8일 동안 섭취시킴으로써 소염 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 섭취는 알레르기 관련 물질 히스타민이 방출되는 것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은 DHA와 함께 섭취할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효과

프로스타글란딘 E2의 생성을 조절하거나 염증성 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시키는 감마 리놀렌산의 효능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참고 논문 - Suppression of leukotriene B4 generation by ex-vivo neutrophils isolated from asthma patients on dietary supplementation with gammalinolenic acid-containing borage oil: possible implication in asthma

감마 리놀렌산은 염증성 물질 류코트리엔 B4와 리폭시게나아제가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류마티스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 논문 - Antioxidants and fatty acids in the amelioration of rheumatoid arthritis and related disorders

감마 리놀렌산은 프로스타글란딘 E1의 생산을 조정함으로써 관절 신경통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월경 전 증후군(PMS)에 대한 효과

월경 전 증후군(PMS)은 월경 전의 짜증과 과민, 불안, 기분 변화가 심함, 우울을 비롯해 가슴이 쓰라리거나 부풀어 오르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요 원인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 이상이 아닐까 생각되어 왔는데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월경 전 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의 상당수에게서 감마 리놀렌산의 혈중 농도가 낮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감마 리놀렌산의 재료인 프로스타글란딘 E1이 관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프로스타글란딘 E1은 아라키돈산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통 등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 E2의 작용을 억제하여 호르몬의 분비를 정상화하거나 세포 조직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등의 감마 리놀렌산 효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이 들어있는 블랙커런트

감마 리놀렌산의 합성 및 부작용

감마 리놀렌산은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 말고도 우리 몸 안에서 리놀레산으로부터 합성됩니다. 한정된 음식에만 들어있는 감마 리놀렌산이기 때문에 리놀레산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섭취되는 경우가 많은 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리놀레산의 섭취도 호르몬 밸런스가 흩으러지거나, 알코올 과잉 섭취 등의 이유로 감마 리놀렌산으로 변환되지 못하고 체내의 감마 리놀렌산 농도가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과잉섭취로 인한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극히 드물게 트림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마 리놀렌산이 들어있는 음식

천연 식품을 통해서 감마 리놀렌산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달맞이꽃 종자유나, 블랙커런트 오일 그리고 일부의 조류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지만 좀처럼 먹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때문에 포도당 등의 천연 당질을 미생물에 의해서 발효시키는 방법을 통해 인공적으로 고순도의 감마 리놀렌산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음료나 젤리 등의 형태로 감마 리놀렌산이 첨가된 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유에도 들어있는 감마 리놀렌산

감마 리놀렌산은 머리카락이나 손톱에도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출산 후 머리가 빠지거나, 알레르기 체질로 변화되는 이유는 체내의 감마 리놀렌산이 모유와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아직 저항력이 약한 아기에게 감마 리놀렌산은 피부를 정상적으로 형성하거나 차단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성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