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토텐산은 비타민 B군 중 하나로 에너지의 대사를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판토텐산 효능으로 항스트레스 효과와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온 몸의 세포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소중한 영양성분입니다.
판토텐산
기본 정보
판토텐산은 비타민 B군 중 하나로 5번째로 발견되면서 비타민 B5로도 불렸습니다. 판토텐산은 모든 식품에 들어있으며 장 속 세균의 작용에 의해서 체내에서도 합성할 수 있습니다.
판토텐산은 노랗고 끈적끈적한 액상의 물질로 팬트 인산과 β-알라닌이라는 물질이 결합하고 있습니다. 물에 녹기 쉬우며 열, 산, 알칼리에 약하기 때문에 조리나 가공과정에서 손실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판토텐산이 든 식재료를 삶으면 들어있는 판토텐산의 절반 정도가 파괴된다고 합니다. 몸속에서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에 의해 판토텐산이 소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판토텐산은 많은 대사에 관계하는 보조 효소의 작용을 돕는 물질의 구성 성분으로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거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또한 온 몸의 세포 조직의 건강 유지와도 관여되어 있습니다.
판토텐산 효능
스트레스를 경감
판토텐산은 호르몬 합성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부신 피질 호르몬의 작용을 촉진시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간의 체내에서는 스트레스가 생기면 부신으로부터 부신 피질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치를 높이고, 에너지를 증대시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체제에 돌입합니다. 판토텐산은 이 부신의 기능을 강화하고 부신 피질 호르몬의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판토텐산 효능으로 인해 항 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도 불립니다.
또 비타민 B6와 엽산 등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족해질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쉬울 수 있습니다.
동맥 경화 예방
판토텐산 효능중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합성 촉진에 관하여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지질 중 하나로 식사 후 간에서 만들어지며, 세포막이나 호르몬의 재료가 됩니다. 이 콜레스테롤은 LDL과 HDL이라는 두 종류의 단백질에 의해서 옮겨집니다.
간부터 몸의 구석구석까지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이 LDL입니다. 그리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회수해서 간으로 다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HDL입니다. 콜레스테롤이 LDL과 HDL에 의해서 옮겨지고 있는 상태를 나쁜(LDL) 콜레스테롤과 착한(HDL)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모두 몸에 있어서 필요한 만큼 LDL과 HDL의 균형이 잡혀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LDL이 많으면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관 안쪽 벽에 부착되어 혈관이 굳어지는 동맥 경화로 이어집니다. 판토텐산은 HDL의 합성을 촉진하고 착한(HDL) 콜레스테롤을 늘림으로써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강 유지
판토텐산은 비타민 C의 기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피부와 머리카락을 만드는 단백질의 합성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특히 피부 속 진피층의 약 70%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수분과 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콜라겐 등의 단백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한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위해서는 비타민 C의 기능이 중요합니다. 판토텐산 효능에는 콜라겐을 만들 때 필요한 비타민 C의 작용을 도와주며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용이 있습니다.
참고 논문 - The effect of pantothenic acid deficiency on keratinocyte proliferation and the synthesis of keratinocyte growth factor and collagen in fibroblasts
피부 세포 케라틴 세포 및 섬유 아세포에서는 판토텐산이 감소함에 따라 케라틴 세포의 증식이 억제되면서 섬유아세포의 케라틴 세포 생장 인자 및 프로 콜라겐 합성이 감소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판토텐산은 피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참고 논문 - bioactive complex to protect proteins from UV-induced oxidation in human epidermis
사람의 피부에 판토텐산 유도체를 포함한 제제를 도포한 결과 자외선(UVA+UVB)으로 부터의 자극이 억제되며 자외선에 의해서 메티오닌 메티오닌술폭시드(MSR) 같은 단백질 복원 효소 mRNA가 감소하고 피부 회복 효소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판토텐산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판토텐산의 기능
판토텐산은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당질), 지방, 단백질의 대사를 돕고 에너지를 만드는 보조 역할을 합니다. 식품을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에너지원은 체내에서 효소에 의해서 분해되고 새로운 ATP(아데노신 삼인산)이라는 에너지 물질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 물질인 ATP를 신체 활동에 맞게 이용하고 소비되는데 이것을 에너지 대사라고 부릅니다.
판토텐산은 비타민 B1과 함께 탄수화물 대사의 중심 역할을 하거나 비타민 B２와 동시에 지방 대사에도 관여합니다. 보조 효소 A라고 부르는 보조 효소의 구성 성분이기도 해서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일하는 100종 이상의 효소의 작용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또, 판토텐산은 지방산에 결합하여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부터 에너지를 만드는 반응과 관련된 아세틸 CoA와 지방산의 합성과 분해와 관련된 아실 CoA를 만듭니다. 아세틸 CoA은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신경 전달 물질과 세포막의 재료인 콜린을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으로 바꿈으로써 신경 세포의 합성을 촉진시켜 신경 전달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판토텐산 효능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판토텐산 결핍증
판토텐산은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장 속 세균의 작용에 의해서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판토텐산이 부족해서 생기는 결핍증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만약 부족하더라도, 판토텐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영양소도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판토텐산만의 결핍증 여부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약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장 속 세균이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판토텐산이 합성되지 않아 부족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판토텐산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두통, 식욕 부진, 손발의 지각 이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평소보다 판토텐산의 소비가 많아 부족에 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먹고 남은 판토텐산은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에 대한 걱정은 없으며 많이 섭취하더라도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