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은 종종 수술 후 왜 그렇게 피곤한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많은 환자들은 마취로 잠들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하는 동안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상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피로감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일반적인 상황이며 이러한 결과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수면 부족
몇 가지 이유는 수술 전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많은 환자들은 어떤 유형의 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며, 특히 수술 직전에 잠을 잘 자지 못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받기 전에도 수면 부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수면 부족에 대해 우리 몸은 이를 보상하는 방법으로 졸음 또는 피로를 유발하도록 신호를 보냅니다. 특히 수술 과정에서 사용된 마취제는 이러한 수면 부족을 채워주지 못하므로 수술 후에도 우리 몸은 신체는 여전히 피로감을 유지하게 됩니다.
빈혈
낮은 적혈구 수로 인한 빈혈도 피로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가 수술 전 빈혈 병력이 있다면 이미 수술 후 피곤하고 졸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수술 전까지 빈혈이 없던 환자도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는 출혈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곤함이나 졸림을 느끼는 것 외에도, 피를 잃은 환자는 앉거나 일어설 때 현기증을 느끼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로 인해 신체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적혈구가 적어짐에 따라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하면 호흡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물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시술 과정에서 혈압을 변경하는 데 사용되는 여러가지 약물을 투여하곤 합니다. 자주 사용되는 약물은 혈압을 낮추기 위한 메토프롤론(metoprolol) 또는 히드로 클로로티아지드 같은 이뇨제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약물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피로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약물이 진정 및 근육 경련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 치료에도 사용되는데, 이러한 성질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술 중 또는 수술 직후에 사용되는 세팔 렉신, 트리메토프림 및 설파메톡사과 같은 일부 항생제 또한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수술 전후의 우울증은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통증 조절에 대한 불안이나 수술 결과, 새로운 약물에 대한 우려 또는 재활의 필요성, 치료 비용 및 가족 상황과 같은 기타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피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후의 우울증 및 불안감을 해결하면 일부 수술 환자에게 나타나는 정신적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해질과 미네랄 손실
수술 전에 환자는 마취 및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구토나 기도 손상 등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금식을 권장받습니다. 이러한 금식 또는 단식은 일반적으로 음식에서 발견되는 전해질과 미네랄의 감소 또는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액은 수술 중에 제공 될 수 있지만 주로 체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미네랄과 전해질을 공급받을 수는 않습니다. 나트륨의 손실은 졸음과 근육 약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칼륨 손실로 인한 (저칼륨 혈증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하여 피로와 쇠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화
정상적인 노화 또는 진행성 의료 문제로 인한 전반적인 건강 저하로 인해, 몸이 빠르게 치유되거나 운동 및 활동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더 빨리 피로를 느끼고, 피로는 보통 다소 오래 지속됩니다.
운동 및 신체적 스트레스
운동과 격렬한 작업과 같은 다른 활동들은 보통 피로를 유발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활동들은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몸은 피로 반응을 일으켜 그 사람이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상적인 스트레스 회복 과정입니다. 신체에 약물을 투여하고 시술에 의해 외상을 입는 수술을 받으면 우리 몸은 회복과 치유 모드로 들어가는데 이 때에도 마찬가지로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