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나무의 껍질을 불로장수의 약으로 여겼다고 전해지는데요 그 주인공이 바로 두충나무입니다. 어린 두충잎을 활용해 만드는 두충차는 한약재로 쓰이는 두충나무껍질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강차로도 유명합니다.
아래는 폭넓은 두충나무 효능과 더불어 두충차 만드는 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분 때문에 두충나무가 약으로 쓰였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충나무란?
두충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옛날 두중이라는 사람이 두충나무의 껍질을 먹고 득도하였다고 하여 두충나무라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자르면 고무 같은 점액질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야생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귀한 나무이기도 합니다.
서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두충나무의 껍질은 말려서 약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하며 두충나무껍질과 오가피, 우슬 등을 물에 넣고 끓인 뒤 차게 해서 생수 대용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두충나무 효능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약으로 활용해온 두충나무는 현대에 들어 다양한 연구를 통해 관절, 혈압 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진정 및 진통 작용, 신장 기능, 신경통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동물 실험에서는 현저한 혈압 하강 효과와 더불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침착되어 일어나는 콜레스테롤성 동맥경화증에도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올 수 있는 요통과 하체의 무력감, 생식기능 감퇴, 소변을 자주 보고 어지러운 증상에도 약으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두충나무 효능에 기인하여 한방에서는 보산탕(保産湯), 여신산(如神散)등의 필수 재료로 두충나무가 들어가게 됩니다.
두충차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두충차는 두충나무의 어린 두충잎을 건조한 것으로 만들게 됩니다. 어린 두충잎에도 두충나무껍질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허브차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맛과 향에는 취향을 타지 않는 편으로 은은한 달콤함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향이 강하거나 맛이 쓰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적으로 마실 수 있는 건강 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충차의 성분
두충차에는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페놀성 화합물 (클로로겐산 등)
- 트리테르펜 류
- 이리도 이드 류(게니포시드 산, 아스펠로시드 등)
- 플라보노이드
- 무기질
특히 주목받고 있는 성분이 게니포시드 산으로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을 넓히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두충차 효능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두충차 효능에 대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결과들을 소개합니다.
이뇨 및 변비 개선 효과
칼륨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두충차는 이뇨 효과가 있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장의 기능을 촉진시켜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휴식 및 혈압 강하 효과
두충차에 포함되는 게니포시드 산에는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정신적인 편안을 도와주면서 스트레스를 낮춤과 동시에 혈류를 개선하고 혈압을 부드럽게 낮추는 효과까지 기대됩니다.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두충차에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중성 지방을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대사증후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
두충차에는 항산화 효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두충차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류에 따른 것으로 여겨지며 노화 방지와 생활 습관 질환 예방 효과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효과
이 밖에도 두충차에는 자양 강장이나 간 기능 항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두충차 특유의 단맛이 꽃가루 알레르기에 좋다고 좋다고 알려진 중국의 '첨차(甜茶)'와 비슷하다 보니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견도 있는데 두충차에는 그런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두충차 부작용
일반적으로 약효가 있다고 하면 의례 궁금한 것이 바로 부작용이지요. 다음은 두충차에 카페인 성분이 있는지, 섭취를 피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적절한 섭취량 등 궁금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두충차에 카페인이 들어있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집이거나 임산부라면 우선 가장 우려되는 것이 카페인 함유 여부죠. 다행히 두충차에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에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두충나무에는 해충이 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자연산 두충나무가 아니라도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농약 같은 불순물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습니다.
섭취를 피해야 할 경우 그리고 권장 섭취량
두충차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칼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이나 칼륨 정제, 이뇨제 등을 따로 섭취하고 있는 중이라면 고 칼륨 혈증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가급적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차로 말린 두충잎 6g 정도입니다. 두충차는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충차 다이어트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두충차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두충잎에 포함되는 있는 아스펠로시드라는 성분이 내장 지방을 감소, 소형화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지방의 대사를 높이고 줄여주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4주가량 섭취했을 경우 기초 대사량의 증가와 체중, 내장 지방, 피하 지방 등의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외부적으로 보이는 다이어트 효과뿐만 아니라 몸 안쪽에서부터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두충차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변비 개선 효과와 디톡스, 안티에이징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어 종합적인 아름다움을 꿈꾸시는 분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두충차 만드는 법
두충차는 일반적인 허브티처럼 두충잎에 직접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됩니다. 또 우려내서도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충나무 성분을 더 잘 추출하려면 제대로 달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갑게 해서 마시고 싶다면 한번 확실하게 달여내서 좋은 성분을 모두 추출한 것을 식혀서 마시면 됩니다.
두충차 우려내는 법
- 두충차의 찻잎 6g에 물 1 ~ 2리터 정도를 준비합니다.
- 주전자에 찻잎과 물을 넣고 약불에서 10분 정도 달여 줍니다.
- 찻잎을 걸러내주면 완성입니다.
두충차 마시는 법
더욱 확실한 두충나무 효능을 기대한다면 빈속에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식전에 마시면 더 좋으며 취침 전에 마셔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대로 마셔도 무난하게 맛있는 두충차입니다만 매일 마시다 보니 질린다는 분은 다른 허브차나 우유 등과 섞어서 마셔도 좋습니다.
- 꿀을 넣어 주면 더 순하고 달콤한 맛이 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추천
- 우유와 함께 섞어 자기 전에 마셔주면 좋습니다.
두충차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두충차가 설사나 변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나요?
두충차는 변비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별다른 부작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체질에 따라 맞지 않다면 복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두충차와 루이보스티, 어느 쪽을 선택할지 망설여지네요
두충차와 루이보스티는 둘 모두 다이어트에 유효하며,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으며, 항산화 작용도 가지기 때문에 어떤 차를 주로 마셔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항산화 효과를 중시한다면 루이보스티를, 혈압이 신경 쓰이시는 분에는 두충차를 추천합니다.
두충차의 효과적인 복용법을 알려 주세요.
성분이 흡수되기 쉬운 공복에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