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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잘 낫지 않는 장의 이상 증상이나 만성적인 알레르기, 두통, 관절염, 불안감, 뭘 해도 되는 일이 없을 것 같은 건강 상태 같다면 혹시 장 누수 증후군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장 누수 증후군에 대해서 증상과 원인, 개선을 위한 식사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 누수 증후군이란?

장 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 LGS)은 장 관벽 침루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장내벽을 덮는 막에 있는 세포 사이에 공간이 생길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구체적으로 소장점막 상피세포의 연결 부위인 연접 결합(tight junction)이 손상되면 발생하는 증상으로 정상적일 경우 몸에 흡수되지 않을 이물질(독소, 화학 물질, 이중 단백질 등)이나 소화가 다 되지 못한 음식등이 혈액으로 들어가서 장뿐만 아니라 온몸에 퍼지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현대 의학으로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다양한 증상들을 장 누수 증후군으로 설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드디어 원인이 밝혀졌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의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인 사항입니다.

병원에서 장 누수 증후군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도 적은 편입니다.

장 누수 증후군 증상

하버드 대학 의학부의 발표에 따르면 장 누수 증후군 증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질환이나 증상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 자기 면역 질환
  • 만성 피로 증후군
  • 섬유근육통
  • 관절염
  • 알레르기 천식
  • 정신 질환
  • 여드름
  • 비만

또 미국의 에릭 마드리드(Eric Madrid) 박사에 따르면 장 누수 증후군은 복부 팽만, 설사, 변비, 과민성 장 증후군(IBS), 가슴 통증 등의 위장 증상을 일으키는 것 외에 다음의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장 누수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질환

편두통, 불안 장애, 우울증, 만성 피로, 천식, 만성 알레르기, 빈혈, 화학 물질 과민증, 조울증, 관절통, 관절염, 만성 두드러기, 하시모토 갑상선 염, 인지 기능 장애, 피부 발진

너무나 다양한 증상이 장 누수 증후군과 연관되기 때문에 이게 정말인지 의심도 되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장 누수로 인한 증상이 뇌나 피부 등 여러 부위와 걸쳐 있어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은 다른 원인에 때문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 병원을 다녀봐도 도무지 낫지 않고 의사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소견을 피력하는 경우라면 장 누수 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장 누수 증후군의 원인

장 누수의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식생활, 장내 환경의 불안정,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식생활

  • 당분이나 가공 식품
  • 유제품, 밀 글루텐, 옥수수, 콩
  • 알코올
  • 음식 알레르기

장내 환경의 불안정

  • 항생 물질 사용
  • 소장 세균성 증식 증후군(소장에서 장내 세균이 증식되는 병)
  • 진균(칸디다)의 증식

기타

  • 스트레스
  • 위산 억제제, 피임 약 등의 약제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NSAIDs)

장 누수 증후군 검사

왠지 증상이 장 누수 증후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정확한 진단은 개인이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장 누수 증후군은 어떻게 검사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검사는 가능. 다만 진단은..

장 누수 증후군은 아직 정식 병명으로 정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을 진단하는 병원은 많지 않습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조합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조눌린(Zonulin) 테스트 : 혈액 검사로 정확성이 높다고 합니다.
  • 진균 검사 : 혈액 검사 및 대변 검사로 진균 감염의 유무를 검사합니다.
  • 장내 플로라 검사 : 변 검사. 장내 세균의 밸런스나 장의 염증 등을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 지발형 식품 알레르기 검사 : 혈액 검사. 장 누수를 직접 진단할 수는 없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을 조사해서 경향을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장 누수 증후군 치료

현재는 장 누수에 대한 치료약은 없습니다. 대신 몇개월 단위로 식생활 등을 재검토해서 그 결과를 참고해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도 쉽게 할 수 있는 치료법 입니다.

일반적인 장 누수 증후군 치료법

  • 식생활의 개선을 위해 장의 점막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는 음식과 의약품을 피한다
  •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생활 및 규칙적인 식사
  •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하고 상한 장 점막을 수복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보조제의 섭취

장 누수 증후군의 개선 방법

생활 습관 개선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을 일상적으로 받고 있으면 장내 환경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장내 환경이 악화되면 나쁜 균이 늘어나면서 장 누수 증후군이 되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의 생활 리듬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과 기분 전환을 통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식생활 개선

평소의 식생활이 흐트러지면 장내 환경이 악화되면서 장 누수 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장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식생활의 개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생활 개선에 중요 포인트

  •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섭취
  • 당분, 식품 첨가물,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 술이나 카페인 등의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발효 식품을 자주 섭취하기
  • 가급적 항생제 복용 삼가

유산균 보충으로 장을 건강하게

장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는 유산균 섭취로 착한 균을 보강하는 것입니다.

지발형 식품 알레르기 검사

장 누수 증후군의 진단 및 개선에 관련된 전문의가 있는 클리닉에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다만 장 누수 증후군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입니다. 전문 지식을 갖지 못한 의사의 경우 적절한 진단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성 복통
허브티
유산균
남성 통증

장 누수 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사

장 누수로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보시면 생각보다 많아서 지키기 어렵다고 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장 누수 증후군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식사는 제한이 많아서 모두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포인트는 당류와 밀가루 제품을 피하면서 수용성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먹는 것과 신선한 야채, 항균 작용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염증을 억제하고 장 점막을 회복하는 식재료도 좋습니다.

빵 위주의 식사는 아무래도 밀, 설탕, 유제품이 더 당기게 만들기 때문에 되도록 한식이나 허브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요리를 즐겨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 누수 증후군에 좋은 식품 및 피해야 하는 식품

아래의 식품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천천히 잘 씹어 먹는 것과 식사 전이나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등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피해야 하는 식품 좋은 식품
당류, 감미료(설탕·꿀 등), 과일, 밀가루 제품(빵, 라면)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치즈), 정제된 탄수화물(백미 등)
보존료가 많은 식품(편의점 도시락 등), 알코올, 젤라틴
미역이나 김 등 해조류, 대부분의 채소
곤약 정제도가 낮은 보리 이외의 곡물(현미, 퀴노아, 아마란스 등)
허브와 향신료, 낫토, 김치, 장아찌, 된장 등 발효 식품
코코넛 오일, 들기름, 아마씨유

장 누수 증후군에 좋지 않은 음식

장 누수의 원인이 되며 증상을 악화시키다는 것은 곧 장 점막을 손상시킨다는 것과 장내 환경을 흐트러 트린 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 설탕 식품
  • 밀가루 제품(글루텐)
  • 유제품
  • 가공 식품(식품 첨가물)
  • 이스트 식품
  • 효모 등의 곰팡이를 포함한 식품

밀가루 제품에 포함된 글루텐은 장 점막의 틈새를 열어 장 누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 단것은 장 누수의 원인이 됨과 동시에 진균 칸디다가 선호하는 성분이라 피해야 합니다. 장 속에서 칸디다가 증식하고 있는 경우는 과일과 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 등은 밀과 효모, 설탕, 유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 누수가 의심되는 분은 잠시 섭취를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장 누수 증후군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식생활을 바꾸고 보조제를 섭취하더라도 장 누수의 증상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원인이 장 누수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으니 우선은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보조제가 몸에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산균 등의 보조제는 사람에 따라서 자신과 궁합이 좋지 않은 제품들이 있어서 맞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장 누수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마시는 보조제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장 누수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 글루탐산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며, 유산균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꾸준히 섭취하기 좋은 타이밍을 정해두는 편을 추천합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데 장 누수와 관련이 있을까요?

최근 영유아에게 음식 알레르기가 늘어나는 이유가 장 누수 증후군이 원인이 아닐까 여겨지고 있기도 합니다. 장내 세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대장은 점막을 정상적으로 만들 수 없어 장 점막에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생후 1년 미만의 영유아기에는 적극적으로 착한 균뿐만 아니라 각종 잡균류를 받아들여 성장 후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