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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

가와사키 병은 1967년에 카와사키 도미사쿠 박사에 의해 '소아 급성 열성 피부 점막 림프절 증후군'으로서 발표된 질환으로, 손이나 발끝부터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특징인 소아 환자의 질병입니다. 당시에는 새로 발견된 질병이였기 때문에 이 박사의 이름을 따서 가와사키 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가와사키 병은 온몸, 전신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본의 경우 1년에 약 1만 5,000명의 아이에게서 발병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와사키 병은 전 세계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인, 일본계 미국인은 물론 한국인 등 아시아계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발 도상국에서의 발병 사례는 적은편입니다. 아직 명확한 가와사키병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와사키병은 빠른 진단이 중요

가와사키병 원인

가와사키 병은 아시아인, 그중에서도 한국인이나 일본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2012에서 2014년에 시행된 전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와사키병의 발병률은 5세 미만 인구 100,000명 당 186.8 명 수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뚜렷한 가와사키병 원인은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침입한 균을 공격하고 체외로 내쫓아 몸을 원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면역력이 작용하게 됩니다. 혈액 속에 있는 백혈구라는 세포는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 등의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입니다. 백혈구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아메바 같은 형태로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먹는 대식 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킬러 T세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백혈구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늘어나면서 혈관 벽에 모여들게 되는데, 이 때 혈관염을 일으킨 상태에서 염증이 너무 강할 경우 혈관 벽이 상하게 됩니다. 이처럼 본래는 몸에 들어온 적을 없애기 위한 작용인 면역이 자기 몸도 공격하는 형태가 되는 일이 가와사키병의 원인이 아니냐는 설도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증상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처음에 발열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일 이상에 걸쳐서 평균 38도 이상 열이 평균적으로 7 ~ 10일 동안 계속됩니다. 또 두 눈이 붉게 충혈되고 입술이 거칠어지면서 건조해지거나, 뜨거워질 수 있으며, 혀의 유두가 부어 마치 딸기 처럼 보이는 딸기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손이나 다리, 몸에 여러가지 크기와 모양의 발진이 나거나 목에 있는 임파절이 붓거나 손발이 부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붉어지는 등 온몸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이나 발이 붓고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붉어지는 증상이 보이는 것은 가와사키병의 초기에 열이 내릴 때 손이나 발끝부터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으로 인해 나타나게 됩니다.

검사 및 진단

가와사키병의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나 관상 동맥류가 확인 되는 것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이 내려지게 됩니다. 심장은 몸 안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맞고 있으며 혈액은 온몸에 산소를 운반한다는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몸을 돌면서 산소가 줄어든 혈액은 심장에 온 뒤 폐로 배출되고 폐에서 다시 산소를 공급받아 심장에 온 뒤 다시 온몸으로 보내집니다. 심장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쉬지 않고 움직이는 펌프로 매우 심한 운동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이 심장에 영양을 보내는 혈관이 바로 관상 동맥입니다. 관상 동맥은 심장 위에 관처럼 뒤덮이고 있는 매우 중요한 혈관인데, 이 혈관에 혹이나 협착이 있는지의 여부는 가와사키병 증상 중에서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료 방법

가와사키 병의 치료는 발열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열을 내리고 혈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온몸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서 연일 격렬한 펌프 활동을 하고 있는 심장에 영양을 보내는 관상 동맥에 핏덩이나 혹이 생겨서 피의 흐름이 멈추거나 나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와사키병 치료에서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혈관의 염증을 억제하고 혈액이 굳어지지 않도록 하고 혈전이 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는 아스피린을 처방하거나 면역 글로불린 제제 등의 염증을 억제하는 약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이런 치료를 통해서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각각의 환자에 맞춘 치료방법이 실시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가와사키 병은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법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나온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여자보다 남자 쪽이 1.3배 가량 많이 발생하거나 형제 간에 발생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로 전염되는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발병에는 체질이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조기 치료는 중증화를 막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이상을 느꼈다면 빨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