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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은 극심한 어지러움과 현기증과 난청, 이명, 이충만감(귀이 막힌 느낌)을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내이를 채우는 사이 임파액이 과다하게 고이는 '내이 림프 부종'이 메니에르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기증 증세는 몇분이면 가라앉기도 하고 몇시간 정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증상의 간격도 주 1회 정도에서 연 1회 정도로 개인 차이가 큽니다.

주로 30 ~ 50대에 많이 발병하고 있는 메니에르병은 상대적으로 고령자에게서는 적은편입니다. 발병 후 1 ~ 2년 정도가 지나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 몇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메니에르 증상 발작이 반복되면서 이명이 만성화되거나, 난청이 진행되거나 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 치료는 주로 약을 복용하는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난치성의 경우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메니에르병 원인

귀는 바깥쪽부터 외이, 중이, 내이로 나뉩니다. 고막보다 바깥쪽은 외이, 고막에서 달팽이관 까지를 중이라고 부릅니다. 내이는 중이 속에 있는 기관으로, 청각에 관여하는 달팽이관과 평형 감각에 관여하는 전정 및 반고리관으로 구성된다. 내이 전체는 막질미로라고 불리는 막으로 나누어진 두 겹의 터널 구조로 되어 있으며, 막의 바깥쪽은 나트륨 성분이 많은 외림프액, 안쪽은 칼륨 성분이 많은 내림프액이라는 두 종류의 액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 때문에 내외 림프액의 균형이 깨지거나, 내림프액이 너무 늘어나게 되면 압력으로 인해 내이가 굵어지게 되는데, 이 상태가 내이 림프 부종입니다. 내압이 높아진 막질미로가 깨지면 내외 림프액이 혼합되어 감각 세포가 자극을 받아 현기증 같은 발작이 일어나게 됩니다. 내림프액의 유출로 내압이 떨어지게 되면 찢어진 부분이 유착되면서 막히고 발작이 가라앉게 됩니다. 메니에르 병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메니에르병 증상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원인이 메니에르병 증상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니에르병 증상은 난청, 이명 악화를 수반한 회전성 현기증 발작이 나타나고 없어지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난청은 저음 장애형 난청으로 시작됩니다. 어지럼증은 10분 이상의 회전성 어지럼증을 기본으로 부동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중음 및 고음역에서도 감음 및 난청이 발하게되어 대부분 주파수 영역의 소리에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의 추이는 발작기와 간헐기가 있습니다. 발작기는 강한 현기증, 난청이 주로 발생하며 이명, 이충만감, 청각 과민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한편 간헐기는 강한 현기증 증상은 없지만 병에 따라서 부동성 현기증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청각관련 증상은 경감하지만 약한 수준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청은 기간이 오래되고 발작을 반복하면서 점차 심해집니다. 경과 중에 반대 쪽 청력 변동이 발생하거나 양쪽 모두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문진으로 현기증이나 이명 등의 증세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증세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가', '얼마나 오래 일어나고 있는가' 등의 메니에르 병의 특징이 나타나는지 여부가 중요시됩니다.

의사는 중저음의 청력을 확인하는 청력 검사, 이뇨 약을 복용하고 청력이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글리세롤 검사, 귓속에 전극을 두고 소리에 대한 내이의 반응을 알아보는 와전도 검사, 어지럼증 발작시의 안진(안구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움직이는 것)을 살펴보는 안진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또 다른 질환으로 인한 현기증의 가능성이 의심스러울 경우 그 질환을 식별하기 위한 검사가 실시됩니다.

메니에르병 치료

현기증의 발작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은 누워서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어지럼과 멀미가 심할 때는, 빠른 메니에르병 치료 방법으로 내이 순환 개선제, 제토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스테로이드제, 항불안제 등이 투여됩니다.

메니에르병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경우 내복약 치료로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메니에르병 치료를 위한 주사와 링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기증 발작이 끝난 뒤에는 메니에르 병의 원인인 내 림프 부종을 낮추기 위한 이뇨제를 비롯하여 비타민제, 자율 신경 조절제, 항불안제, 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에 의한 내복약이 처방 됩니다.

난치성의 경우 내이에 약을 주입하는 국소 치료나 내 림프액을 줄이기 위한 수술, 전정 신경 절제술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발작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로, 수면 부족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염분(나트륨)이 많은 식사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있습니다.

취미나 스포츠로를 통한 스트레스 발산이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도 권장됩니다. 메니에르 병은 생명에 위험을 미치지는 않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난청과 평형 감각의 혼란이 자주 일어나게 되면 완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간단히 치료할 병은 아니지만 적절한 메니에르병 치료를 통해 반복하는 발작을 진정시키고 이명과 난청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