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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피부, 입, 입술, 눈, 성기 등에 감염되어 액체로 채워진 고통스러운 작은 물집이 나타나는 감염증을 헤르페스라고 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대단히 감염력이 강하며 물집에 직접 닫는 것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가 붙은 점막이나 피부와 접촉하는 것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단순 헤르페스 1형은 구순 헤르페스나 단순 포진 각막염, 2형은 성기 헤르페스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1형, 2형 모두 온 몸에 광범위하게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체내에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다가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어 헤르페스 증상이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재발합니다

헤르페스 원인

대부분은 어린 시절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몸의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감기,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혹은 외상, 강한 자외선 등에 의해서 다시 활성화되면서 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는데 70세 이상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되어 있다라는 데이터도 있지만 무자각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른이 되어서 처음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은 구순 헤르페스, 헤르페스 잇몸 입안염, 헤르페스 각막염, 작은 물집이 다발하고 고열을 동반하는 카포시수두양발진이 있으며 2형은 성기 헤르페스, 엉덩이 헤르페스, 헤르페스 수막염 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력이 높아 몸의 어디에라도 감염될 수 있고 고통스러운 물집을 생기게 합니다.

헤르페스 증상

피부, 입, 입술, 눈, 성기 등의 위화감, 가려움, 근질거림 같은 자각 증상이 시작된 지 반나절 정도 후 부터 붉게 붓고 이어서 2 ~ 3일 후 부터는 통증을 수반하는 액체로 채워진 작은 물집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구순 헤르페스의 경우 보통 한 곳에 물집이 생깁니다. 처음 감염되었을 때는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 바이러스에 대하여 면역을 갖고 있지 않다면 고열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성기 헤르페스의 경우 물집 외에 붉고 좁쌀같은게 피부에 돋아나는 현상도 볼 수 있으며, 처음 감염되었을 때는 배뇨나 걷기가 어려울 만큼 심한 통증과 발열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헤르페스는 재발할 경우 작은 물집 정도로 가벼운 증세로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2주 정도면 딱지가 되면서 증상이 사라집니다.

검사 및 진단

피부의 증상으로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대상 포진과 모낭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혹은 분만시 모자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확실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등은 환부의 물집에서 채취한 시료를 배양해서 바이러스를 특정하거나, 현미경 조사를 통해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 첫 감염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 혈액 중의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는 감염증 면역학적 검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에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MRI검사외에 뇌 척수액 샘플 검사릉 위해 요추 천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헤르페스 치료

치료의 기본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항 바이러스 약 복용 또는 주사를 통한 약물 투여가 헤르페스 치료의 기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물집이 나타나기 전인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필요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발진의 확대에 맞추어 외용약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구순 헤르페스와 성기 헤르페스가 재발하고 증상이 가벼운 겨우 물집이 생긴 곳을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씻고 청결하게 하는 것으로도 물집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헤르페스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저항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치료와 병행하여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 바이러스 약은 신경절에 숨어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으며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기 때문에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휴식은 중요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물집에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기 때문에 물집을 터뜨리게 되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 다른 부위로 물집이 퍼지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물집에 닿은 손가락으로 콘택트 렌즈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눈에 닿을 경우 실명할 위험성도 있는 각막 헤르페스로 이어질 수 있어 환부를 만진 후에는 확실하게 손을 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을때 헤르페스 증상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외선 역시 포진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 선크림이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