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란?
보르쉬로 대표되는 러시아 요리의 필수 재료인 비트는 외형은 작은 무와 비슷합니다. 비름과의 식물로 스프 이외에 샐러드로 먹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트 재배
비트는 봄과 가을, 연 2회 재배와 수확을 할 수 있는 야채입니다. 봄은 3월~5월, 가을은 9월~11월에 씨를 뿌립니다. 재배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키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연작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트 재배에 적합한 환경
비트 재배에 적합한 환경은 습도가 낮고 비교적 시원한 환경입니다.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 시기 재배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재배하는 경우라면 물 공급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트 집에서 키우기
비트는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시기만 주의하면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처음 텃밭을 가꾸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야채입니다. 플랜터는 물론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키울 수 있습니다.
비트 재배 방법 - 흙
재배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위한 토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기 2주 정도 전에 토양의 산도를 조정해 둡니다. 노지 재배를 하는 경우와 플랜터 재배를 실시하는 경우의 흙 만들기 방법을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노지 재배 방법
산도 조정
석회를 뿌려 흙의 산도가 PH가 6.5~7.0이 되도록 합니다. 비트는 산성의 흙에 약하기 때문에 중요한 작업입니다. 석회량은 1제곱미터에 150g, 어른의 손으로 3번 정도 기준입니다.
비료 뿌리기
흙 조절이 끝나면 다음은 비료를 뿌려줍니다. 심기 1주일 전에 비료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1㎡에 퇴비 2㎏, 화학비료 100g 정도를 섞어 잘 뿌려 둡니다. 이렇게 하면 야채가 자라기 쉬운 흙이 됩니다.
두둑 만들기
씨를 뿌리는 두둑을 만듭니다. 폭은 60cm, 높이는 10cm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간격은 20cm~30cm 정도로 씨를 뿌리면 서로 얽히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플랜터에서 재배하는 방법
플랜터를 사용하면 베란다에서도 비트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60cm 정도의 깊은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트의 뿌리는 얕게 치기 때문에 얕은 형태의 플랜터도 가능합니다. 노지 재배와 비교하면 수확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관리하기가 더 편리합니다.
준비
플랜터 재배의 경우 플랜터용 배양토를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미리 필요한 비료나 산도가 조정되어 있으므로 스스로 섞어서 만드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플랜터 용량만큼의 배양토를 구입하면 됩니다.
흙을 재사용하는 경우
이전에 텃밭 등에서 사용했던 흙을 재사용하는 경우에도 배양토를 구입해서 함께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비트 재배 방법 - 씨앗 뿌리기
비트 씨앗은 여러개가 붙어 있습니다. 한 알갱이에서 복수 발아하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씨를 뿌려줍니다. 1cm 정도의 깊이의 홈에 2cm 간격으로 씨를 뿌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때 씨앗끼리 겹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뿌립니다.
흙 덮어주기
씨뿌리기가 끝나면 홈 양쪽 끝에서 손가락으로 흙을 덮어 줍니다. 흙과 씨앗이 단단히 밀착되도록 가볍게 눌러주세요. 흙을 덮고 끝나면 물을 뿌려 둡니다.
씨 뿌리는 새싹재배기를 사용하면 편리
씨 뿌리기에는 새싹재배기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한 개 한 개가 구분되어 있어 씨앗끼리 겹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싹이 트면 새싹재배기에서 가능한 한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꺼내서 적당한 깊이로 파낸 구멍으로 옮겨 심어 줍니다.
비트 재배 방법 - 물
씨앗을 뿌리고 발아하기까지 약 2주간은 빠뜨리지 않고 물을 뿌려줍니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실시합니다. 발아 후에도 흙이 건조하다면 물을 뿌려줍니다. 시기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과 저녁에 물을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플랜터에서 재배하는 경우 물 끊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트 재배 방법 - 가지치기
무사히 발아되었다면 줄기가 꼬이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실시합니다. 서로 꼬이게 되면 통기성이 나빠져 질병이나 해충이 붙는 원인이 됩니다. 발육이 좋지 않은 것이나 병이나 해충 피해에 있던 부분은 가위를 사용해 잘라 줍니다. 노지 재배나 플랜터 재배 모두 2회 정도 실시합니다.
첫 번째 가지치기
발아하고 잎이 2장 정도가 되면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복수의 싹이 발아하기 때문에 한 줄기에 2개 정도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두 번째 가지치기
본엽이 5장 정도가 되면 두 번째의 가지치기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처럼 상태가 좋지않거나 병, 해충 피해를 받은 줄기는 잘라줍니다. 이때 추가로 비료를 30g 정도 더 뿌려 줍니다. 두 번째로 잘라내는 부분은 샐러드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는 가지치기 시기가 늦어 버리면 생육이 나빠져 버리므로 적당한 시기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비는 필수
비트는 수확까지 많은 비료가 필요합니다. 비료가 끊어지면 생육이 나빠져 커지지 않는 등의 장애가 일어나 버립니다. 2주일에 한 번을 기준으로 추비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