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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딸기란?

혹시 뱀 딸기라는 식물을 아시나요? 이름만 보면 "뱀"이 붙기 때문에 조금 소름이 끼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뱀 딸기는 매우 귀여운 꽃이나 열매가 특징인 인기 식물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식물에 왜 뱀이라고 하는 이름이 붙어 있는지 의문이군요. 이번에는 뱀 딸기의 특징이나 이름의 유래, 용도, 그리고 식용으로도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뱀 딸기 개요

뱀 딸기는 장미과 뱀딸기속의 다년초로 국내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식물입니다. 노란색의 직경 1.5cm 정도의 크기의 귀여운 꽃은 4 ~ 6 월경 개화하고 꽃이 떨어지면 둥글고 붉은 열매를 맺습니다. 야생에서도 금방 퍼져 나가기 때문에 시골길이나 들판 어디에서나 자생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뱀 딸기는 독성이 있다?

뱀 딸기는 이름때문에 마치 독이 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뱀 딸기에는 독성이 없으며 사람이 먹어도 무해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먹을 경우에는 배탈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뱀 딸기라는 이름의 유래

뱀 딸기는 귀여운 모습과 달리 왜 뱀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지 궁금한데요, 그 유래에는 많은 설이 있습니다만,

  • 한방이나 생약의 이름인 사매(蛇苺)를 그대로 읽었기 때문에
  • 뱀이 먹는 딸기라서
  • 습지대나 그늘을 좋아하는 뱀의 생활 환경과 뱀 딸기가 자생하는 환경이 비슷해서
  • 뱀 딸기를 먹으러 온 작은 동물을 뱀이 노리고 있어서
  • 지면에 퍼져서 자라는 모습이 뱀과 비슷해서

등의 다섯가지 이유가 대표적입니다.

뱀은 '뱀 딸기'를 먹을 수 있을까

뱀 딸기의 맛

뱀 딸기의 열매는 맛이 없고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식용으로는 취급되지 않습니다. 식용은 아니지만 독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먹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스폰지와 같은 식감과 아무 맛이 없는 열매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민간 요법에서는 약재로 두루두루 활용해 왔습니다. 일부에서는 뱀 딸기 먹는 방법으로 설탕을 넣고 달콤하게 끓여 잼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뱀 딸기 먹는 방법 - 잼

  • 뱀 딸기 잼 만드는 법

  • 재료 : 뱀 딸기, 설탕, 물, 레몬 주스(모두 적당량, 원하는 만큼)

  • 만드는 법: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여 수분을 날려주면 완성

뱀 딸기의 용도

벌레에 물렸을때

뱀 딸기의 열매를 소주에 담그면 가려움 방지에 좋은 약이 됩니다. 모기에 물린 부위에 뱀 딸기액을 바르면 가려움도 멈추고 붓기도 가라앉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성분이 효과가 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민간 요법으로 예로부터 항염증에 이용되어 왔습니다.

꽃꽃이 재료

작게 손질한 뱀 딸기를 다른 꽃과 조합하면 빨갛고 생생한 열매가 악센트가 되는 꽃꽃이 장식이 됩니다. 특히 검은 꽃병 등과 조합하면 현대적인 느낌의 세련된 화병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한방 생약

뱀 딸기는 한방에서는 약으로 사용됩니다. 해열이나 기침에 건조시킨 전엽을 이용하거나, 치질에 뱀 딸기를 끓인 물로 씻는 등의 용도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뱀딸기를 건조시킨 것을 사매(蛇苺)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그대로 읽으면 앞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말로 뱀 딸기가 되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봄이 되면 시골길이나 들판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귀여운 뱀 딸기 열매는 별다른 맛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디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텃밭이나 정원에서도 손쉽게 뱀 딸기를 키울 수도 있으며 열매를 많이 수확했다면 독특한 뱀 딸기 잼을 만들기에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