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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잎은 누에의 미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뽕잎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는 영양소가 가득 차 있습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도 사용되어 올 만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뽕 잎을 섭취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인 뽕잎차 효능과 더불어 먹는 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뽕나무 잎

뽕잎은 뽕나무과의 낙엽수의 잎으로 누에의 먹이로서 예로부터 사용된 식물이기 때문에 양잠업이 발달된 지역을 중심으로 차로 마시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뽕나무는 잎뿐만 아니라, 뽕나무 가지, 뿌리껍질, 뽕나무 열매인 오디 등이 한방에서 약으로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뽕을 중약(中薬 : 부작용이 적으며 어느 정도 병을 고치는 효과가 있는 약재)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를 통해서 뽕잎이 가진 대부분의 효능들이 증명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다이어트 식품과 건강식품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뽕잎으로 만든 뽕잎차 효능

당뇨병 예방 효과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액 중 포도당의 농도(혈당치)가 늘어나는 병입니다. 뽕잎에 포함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은 포도당에 비슷한 구조 때문에 소화관의 당질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식후의 혈당치의 상승 억제를 통해 당뇨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비 개선 효과

뽕잎에 포함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에 의해서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당질은 대장에서 분해되고 그때에 발생하는 탄산 가스나 수소 가스에 의해서 대장이 자극되어 변비가 개선됩니다.

동맥 경화 억제 작용

동맥 경화란 동맥이 비대해지거나 경화된 상태로 뇌경색이나 심근 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저밀도 지질단백질(LDL)의 산화가 동맥 경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뽕나무 잎에 많이 들어 있는 케르세틴 3-마로닐글코시도(Q3MG)가 LDL의 산화를 막아 동맥 경화 억제 효과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뽕잎 열매

뽕잎에 포함되는 성분 및 영양소

뽕나무 잎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녹즙에 많이 쓰이는 케일과 비교해도 비타민이나 식이섬유 등이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DNJ( 1-데옥시노지리마이신)

화학 구조가 포도당과 비슷해서 소장 내의 분해 효소가 포도당이 아닌 DNJ와 결합함으로써 당의 흡수를 늦춥니다. 당뇨병에 대한 대책이나 다이어트에도 주목받고 있는 성분입니다. 뽕잎은 이 성분을 자연에서 유일하게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비타민, 미네랄

뽕나무 잎에는 비타민 A, 비타민 B1비타민 B2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비타민 군과 칼슘, 철,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시금치의 10배, 비타민 B1비타민 B2는 케일의 약 2배, 비타민 E는 약 10배, 칼슘은 우유의 2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는 성분으로 장내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의 비중을 늘리고 변비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작용은 장내의 발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뽕잎은 케일에 비해서 식이섬유 함유량이 약 4배 넘게 포함되어 있어 건강한 장 건강을 유지하고픈 분들께 추천합니다.

감마 아미노낙산 (GABA)

감마 아미노낙산, 줄여서 가바라고 부르는 성분은 특히 항스트레스 작용이 강하며 흥분한 신경을 안정시키고, 도파민 억제 효과가 높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뽕나무 잎에는 케일 약 6배의 가바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루틴(Rutin)

루틴은 높은 항산화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입니다.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주며 피부나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심장 질환이나 동맥 경화, 고혈압, 혈당치의 회복 작용이 있고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뽕잎차

뽕잎차 만드는 법

뽕잎차에 들어있는 DNJ(1-데옥시노지리마이신) 성분은 식사 중 몸에 들어온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식전에 마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뽕잎차를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냄비 또는 주전자로 만들 때

  1. 건조한 뽕잎 5~10g에 약 1L의 물을 준비합니다.
  2. 물과 건조한 뽕잎을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1~2분 정도 더 끓입니다.
  4. 불을 끄고 거름망에 잎을 걸러 주면 뽕잎차가 완성됩니다.

기호에 따라서 농도를 맞추려면 되도록 물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주전자를 이용하 끓일 때는 건조한 잎을 차 팩에 넣어 사용하면 뒤처리가 간편합니다.

찻주전자로 만들 때

  1. 건조한 뽕잎 5g가량을 찻주전자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2. 3~4분 정도 우려낸 다음 취향에 맞는 농도가 되면 컵에 따라서 마십니다.

차의 농도는 우려내는 시간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뽕잎차는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취침 전이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뽕잎차의 부작용 및 주의점

기본적으로 뽕잎차의 부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로 복용하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 중이라면 뽕잎차를 드시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디카페인이어서 임산부도 마실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뽕잎의 활용법

뽕나무 잎 추출물

마른 뽕잎을 소주나 35도 이상의 맑은술에 담그면 영양분이 충분히 추출된 뽕나무 잎 추출물이 완성됩니다.

만드는 법

  1. 뽕나무 잎을 용기에 넣는다.
  2. 용기에 술을 부어 준다.
  3. 1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4. 우러난 잎을 걸러주면 완성

추출물은 희석해서 화장수로 사용하거나 염증이나 부스럼, 벌레 물린데, 피부염, 건선 등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마셔도 괜찮습니다.

뽕잎차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

임신 중이거나 수유기에서도 뽕잎차를 마셔도 괜찮나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서 마셔도 괜찮습니다만 과음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뽕잎차는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요?

뽕잎차에 들어있는 DNJ(1-데옥시노지리마이신) 성분은 음식물 섭취로 몸에 들어온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식사 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뽕잎차를 마실 때 조심해야 할 게 있나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으로 인해 병원 처방을 받은 혈당을 내리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구입할 수 있는 뽕잎차 제품이 따로 있나요?

뽕잎을 건조시킨 후 차로 끓여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중에 잎을 그대로 분말로 만들어 뜨거운 물을 부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뽕나무 잎 분말이나 티백으로 제조된 상품도 있으니 꾸준히 뽕잎차를 마셔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른 들꽃 등이 혼합되어 마시기 쉽게 만들어진 제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