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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란?

뇌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탓에 일어나는 '마음이 어둡고 가슴이 답답한 기분'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병적인 정신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은 '흥미나 즐거운 일이 없어진다', '쉽게 피곤해진다' , '활동성이 줄어든다' 같은 주요 증상이 의미하는 것처럼 '정신과 육체 양쪽에 걸쳐져 생명력이 저하되는 병'으로 종종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보통 우울한 상태는 본래 인간이 갖고 있는 자연 치유력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누그러져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더 악화되면 일, 가사, 공부, 사람과의 관계 등 일상생활에 까지 지장이 생기면 '병'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우울증 원인

우울증의 원인은 하나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우울증의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우울증 원인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쉬운 것은 '환경 요인'이라고 합니다.

환경 요인에는 '가족이나 친한 사람 등의 죽음이나 이별', '일이나 재산, 가정 등 소중한 것의 상실', '인간관계의 갈등', '환경의 변화'등이 꼽힙니다.

우울증 여인
군중 속 고독함
오늘을 즐겨요
슬픈 소녀

또 성격의 경향 또한 우울증의 발생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뇌의 에너지 결핍'을 우울증이라고 부른다면 '의무감이 강하며 열심히 일하는 완벽 주의', '항상 꼼꼼하고 골몰하는 성격', '필요 이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 같은 에너지 방출이 많은 사람의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이나 만성 질환으로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등 뇌에서 사람의 감정에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증상

우울증의 주요 증상으로서 먼저 꼽히는 것이 '즐거움이나 기쁨의 상실', ' 좋은 일이 있어도 우울한 기분이 지속', '더 이상 즐겁지 않게 된 취미'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는 것을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증상을 이른 시점에서 자각하게 되면 미연에 발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이런 증상들은 생활 습관 질환과도 비슷하며 좀처럼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불안한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새로운 우울증 증상을 자각할 수 있는 척도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수면'입니다. '잠이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리거나, 잠을 자다가도 도중에 몇 번이나 깨어난다던가, 아침에 이상하리 만치 빨리 깨어나 푹 잔 것 같지 않은 것' 같은 자각 증상이 있으면 우선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뇌의 에너지 결핍을 미연에 막는 것도 우울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울증 검사 및 진단

진단에 있어서 우선 의사는 환자의 소변과 혈액, 체온이나 혈압, 체중 측정 등을 실시하고 현재의 우울증 상태가 신체적 질환에 따른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또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우울증 상태와의 연관성을 찾습니다. 이후 신체적 질환의 경우와 같은 요령으로 '현재의 고민'이나 '생활 속에서의 변화'등에 대한 문진을 실시합니다.

환자의 가족 등이 진찰에 동석하고 있는 경우라면 주위에서 지켜본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우울증 검사 중 대화 내용뿐 아니라 표정과 전체적인 모습으로도 병세를 판단하게 됩니다. 또한 우울증의 진단 기준의 참조에는 미국 정신 의학회가 마련한 우울증 진단 기준인 'DSM(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5'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고심하는 사람
우울한 사람
창가에 기댄 여인
슬퍼하는 여인

우울증 치료 방법

우울증 치료 방법에는 '휴식', '약물 치료', '심리 상담'등 세 가지의 큰 틀이 있습니다. '휴식'의 경우 일을 줄이거나 잔업을 자제하는 등 가벼운 수준에서 일을 일정 기간 쉬면서 자택 요양에서부터 입원까지 환자의 상태에 의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합니다. 항우울제는 복용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대체로 2주 정도가 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방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약의 복용을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멈추지 말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서 일정 기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항우울제는 부작용이 적은 것도 개발됐지만 졸음이나 위장 장애 등을 불러올 수 있어 이런 부작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심리 상담'에는 '인지 행동 치료', '대인 관계 요법', '모리타 요법'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 치료를 받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의사와 신뢰 관계를 쌓고 함께 발맞춰 치료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우울증의 치료 기간은 '급성기, 회복기, 경감 후'등의 3단계로 나뉩니다. 급성기에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이 바로 휴식입니다. 회복기는 약물 치료와 생활 지도, 경감 후 재발 예방에는 심리상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이 경감한 뒤 자기 판단에 따라서 미리 약을 복용하는 것을 중단하게 되면 우울증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약을 줄이는 타이밍은 주치의와 정확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끈기 있게 우울증 재발 방지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