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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귀는 주변의 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하는 귓바퀴에서 외이도를 통해 얇은 3층 막으로 만들어진 고막에서 중이로 전달되며, 중이 속에 있는 소리를 증폭하는 역할을 가진 3개의 작은 뼈를 거쳐서 더 안쪽에 있는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서 음의 강약과 높고, 낮음을 분석하고 전정, 세반 고리관에 의해서 평형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길목인 외이도의 피부에 일어나는 전염병입니다. 주요외이도염 증상으로 통증과 가려움증이 꼽힙니다. 외이도염은 수영 등 물놀이를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해 빼내려다가 외이도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이도염 원인

외이도염은 외이도의 피부가 염증을 일으킨 상태이며 원인으로 귀이개나 면봉, 손톱 등으로 외이도를 자극해 상처를 만들게 되면 그 상처에 세균 등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건선, 습진, 피부염 질환 환자의 경우 외이도염에도 걸리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봉 대신 성냥이나 이쑤시개를 사용해 귀 청소를 하다가 외이도를 훼손하는 것 말고도 헤어 스프레이나 염색제 등의 자극물이 외이도로 들어간 경우에도 발병하기 쉽습니다. 또 외이도에 물이 들어갔을 때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수영 등 여름철 물놀이 후 외이도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사람의 귀

외이도염 증상

주요 초기 외이도염 증상은 통증과 가려움증 입니다. 가려움을 참을 수 없어서 더 세게 귀를 후비게 되면 오히려 외이도를 더욱 훼손하게 만들고 외이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지는 환자도 많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귀에서 흰색 또는 노란색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 붓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부기가 심하거나 고름이나 염증 등의 분비물이 외이도를 막아 귀가 안 들리게 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귓불을 잡아당기거나 귀을 누를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처에 아스퍼질러스와 같은 곰팡이가 감염된 경우, 회색이 섞인 검은색이나 노란색을 띠는 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칸디다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끈적한 우윳빛의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외이도에 생긴 종기가 터지면서 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외이도를 직접 보는(시진)것으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단 시에는 환자에게 문진해서 외이도염 증상을 확인하거나 외이도와 고막을 보기 위해 기구로 외이도를 직접 진찰하거나 상태를 확인합니다.

황색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나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균과 같은 곰팡이 등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균을 특정할 경우 고름이나 분비물 등을 채취해서 배양하고 증식시켜 병원체 조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외이도염과 마찬가지로 외이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악성 외이도염과 차이를 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성 외이도염은 녹농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면서 뇌를 받치고 있는 두개저부까지 진행될 수 있는 심각한 감염병입니다.

외이도염 진찰기구

외이도염 치료

외이도염 치료는 감염된 염증과 귀지 등 분비물과 찌꺼기를 제거해 청결하게 한 후 귓속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이도염 의 원인이 세균인 경우, 환자의 증세가 가벼우면 아세트산을 포함한 점이액과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점이액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 증상이 중증인 경우 살균제를 바르거나 점이액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또 내복약으로 항생제가 처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염증이 가라앉기 시작할 때까지 진통제를 처방해서 대응하기도 합니다.

외이도염 원인이 곰팡이인 경우에는 외이도에 있는 분비물과 찌꺼기를 제거한 뒤,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점이액을 발라서 치료합니다. 외이도의 상처가 곪아서 고름이 나올 것 같은 경우나 약 처방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직접 절개해서 고름을 제거하는 처치를 실시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외이도의 상처를 통해서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는 것이 외이도염의 원인이기 때문에 외이도를 일상 생활에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헤어스프레이나 염색제가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귀지 자체도 외이도를 세균 감염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용이 있기도 하므로 외이도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귀이개나 면봉을 사용해 무리하게 귀를 파는 행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