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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을 중심으로,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며칠 혹은 몇 주 만에 가라앉는 '급성 기관지염'과 '몇 년여 동안 기침, 가래 등의 기관지염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기관지염'이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등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발병합니다. 한편,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으로는 백일해균, 항산균, 녹농균 등에 의한 감염 외에도 후비루 증후군, 대기오염으로 인한 반복되는 기도 염증, 흡연에 따른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발병 원인

급성 기관지염은 겨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이 독감 등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한 것입니다. 증상이 끝난 뒤에도 기관지에 염증이 남아 몇주 정도 기침 등의 기관지염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급성 기관지염의 원인이 되는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에는 세균 이외에도 마이코플라스마가 있습니다. 이 밖에 연기와 먼지 등을 들이마신 경우에도 기관이나 기관지 염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급성 기관지염과 비슷한 증세가 생깁니다.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감염증 외에 후비루 증후군, 반복적인 기도 염증, 흡연에 따른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결핵균이나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 폐질환도 만성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천식이나 폐 암 등에서도 기침, 가래의 기관지염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침하는 사람

기관지염 증상

기관지염은 기침, 가래, 발열 등이 주요 기관지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호흡을 할 때 '색색' 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식과 비슷한 소리가 나거나 호흡 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감염에 의한 기관지염은 콧물, 목의 통증, 피로, 오한 등의 감기 같은 증상으로 시작되며 기침이 나기 시작합니다.

다소 높은 열 (37.5 ~ 38 도)에 따른 등이나 허리의 통증이나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은 가장 낫기 어려운 증상으로 가라앉을 때 까지 약 2 ~ 3주 또는 그 이상도 걸릴 수 있습니다. 가끔 천식이나 폐렴 등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기침, 가래의 형태, 호흡 상태를 보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만성 기관지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흉부 X선 및 CT검사, 혈액 검사, 세균 검사, 가래 검사 등을 통해 폐렴 여부, 염증의 정도, 원인이 되고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확인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호흡 기능 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또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의사의 검진

기관지염 치료

기본적으로는 대증 치료를 중심으로 기침이 심할 경우에는 진해제를 가래가 섞여있는 경우에는 거담제를 처방하는 등 각각의 기관지염 증상에 대응하고 그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사용하여 기관지염을 치료합니다.

또 기침의 강도, 가래의 양과 형상, 근육통 등의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바이러스 이외의 병원균의 관여가 의심되는 상황일 경우에는 각각의 원인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으로 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가습기를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되기 쉽습니다.

기관지염 증상이 심한 어린아이나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성인의 경우 기관지를 넓히는 흡입 기관지 확장제를 병용함으로써 기도를 넓히고 증상이 경감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기관지염은 감기나 독감을 타고 올라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영양 섭취와 피로 해소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 유행기에는 미리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기관지 염을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건조한 곳을 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 주위의 습도를 높게 유지하도록 하면 기관지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며 흡연은 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