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감기 혹은 감기 증후군이란 기도 중 비강에서 인두, 후두까지의 상기도에 급성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간혹 염증이 하기도에 해당하는 기관, 기관지 그리고 그 앞의 폐까지 확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에게서 발병하며 건강한 사람 대부분도 고통 받을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자각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의 코와 관련된 증상이나 목 부위 통증 등의 인후통 증상이 많습니다. 기침, 가래 등의 감기 증상이나 발열, 두통, 전신피로감을 느끼는 환자도 있습니다.
공기 중에 떠돌고 있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기도 안에 들어가 기도 점막에 붙어 침입해서 증식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병원체가 침입하더라도 실제로 감기의 발병 여부는 환경이나 감염된 사람의 면역력 등의 요인에 의해서 좌우되며 감기 치료 예후는 양호한 편입니다.
발병 원인
감기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80 ~ 90%가 바이러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바이러스로는 리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다수이며 RS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비교적 어린아이에게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 이외에서는 일반 세균, 폐렴미코플라스마, 폐렴 클라미도필라 등의 특수한 세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기 중에 떠돌고 있는 이들 원인 병원체가 기도 안에 들어가 기도 점막에 붙어 침입한 뒤 증식하면서 코, 인두, 후두 등 상기도에 급성 염증이 일어나고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 감기의 메커니즘입니다.
환자의 재채기 등으로 튀어 나온 비말로도 전염될 수 있지만 기도 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감기의 발병 여부는 환자가 놓인 환경이나 환자 자신의 면역력 등의 요인에 의해서 바뀔 수 있습니다.
감기 증상
감기 증상으로는 콧물과 코 막힘 등의 코와 관련된 증상, 목 부위 통증 등의 인후통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그밖에 환자에 따라서는 발열과 두통, 전신피로감 같은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도의 염증이 상기도에 그치지 않고 기관, 기관지 등 후기도 까지 확산되면 기침, 가래 등의 증상도 나오게 됩니다. 재채기, 콧물, 기침, 가래 등의 감기 증상은 인체에 좋지 않은 병원체를 몸에서 쫓아내기 위한 생체 반응 중 하나로, 상기도의 염증이나 침범한 병원체에 대항하는 신체의 면역 반응입니다. 감기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서 발병하며 건강한 사람의 대부분에게서도 발병하는 극히 일반적인 질환입니다.
검사 및 진단
감기는 문진과 진찰의 정보를 통해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인플루엔자(독감)의 유행기에는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서 감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원인 병원체를 특정하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 혈액 검사 및 인두배양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 치료
감기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80 ~ 90%가 리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며 안정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감기 증상인 콧물을 줄이는 약이나 해열제, 목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처방하는 등 개개의 증상에 대처하는 대증 요법을 실시합니다.
다만 편도 등에 세균이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증상이 있거나 폐렴미코 플라스마 등의 세균이 감기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증상에 맞춘 감기 치료에 항생제를 처방해서 대응하게 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일상 생활에서 감기 예방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시 마스크를 쓰는 것으로 병원체의 감염을 예방하고, 밖에서 돌아오면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어 바이러스나 세균을 없앨 수 있으며, 양치질을 통해서 입이나 목에 묻은 병원체를 닦아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로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입이나 코를 막거나 윗도리의 안쪽이나 소매로 덮는 등 기침 예절의 실천이 권장됩니다. 가족 간에도 수건의 공유를 피하는 행동도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