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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플라워는 겨울에서 봄까지가 제철인 꽃 채소로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 미용 효과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콜리플라워 특유의 MATS(메틸 알릴 트리스 설파이드) 성분은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콜리플라워 효능
· 피부미백 및 미용 효과
· 면역력 증강
· 스트레스 완화
· 노화 예방

콜리플라워는?

기본 정보

콜리플라워는 겨울에서 봄이 제철인 십자화과 배추 속의 꽃 채소입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콜리플라워는 양배추로부터 변이되어 나타난 것으로 '양배추 꽃'을 뜻하는 콜리플라워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닙니다. 비슷한 친구들로 브로콜리, 방울다다기 양배추 등이 있으며 모두 같은 배추과에 속합니다.

콜리플라워의 꽃 봉오리는 흰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브로콜리에 비해 꽃봉오리 부분이 좀 더 크고 바깥 잎이 꽃 봉오리를 감싸듯한 형태로 햇빛을 가려서 노랗게 변색되지 않도록 막아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말 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콜리플라워는 비타민 함유량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이며 독특한 식감도 매력적입니다. 아직 브로콜리에 비해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콜리플라워의 종류

스노우 크라운

가장 흔하게 유통되는 품종입니다. 초세(草勢, 작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정도)가 강하고 내병성이 강하며 꽃눈분화가 17∼18°C에서 되는 조생종으로 심은 후 65 ∼ 7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노우 볼

미국에서 많이 재배하는 중 조생형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며 심은지 85 정도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심은 후 90, 95, 105, 115일에 수확하는 품종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스노우 F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한 품종으로 심은 후 130일 후 수확하는 중생종으로 꽃봉오리 무게가 1kg 정도까지 자랍니다. 겨울재배용으로 평균기온이 3°C 이상인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콜리플라워와 양배추

바이올렛 퀸

꽃 봉오리가 보라색을 띄고 있는 품종입니다. 이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색소에 의한 것으로, 봉오리가 하얀 품종보다 보라색의 콜리플라워 효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열하면 꽃 봉오리가 보라색에서 녹색으로 변화합니다. 비슷한 색상이면서 가열해도 색이 변하지 않는 퍼플 플라워라는 품종도 있습니다.

로마 네스코

황록색의 꽃 봉오리가 특징으로 형태도 울퉁불퉁 한 원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전통 품종으로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를 합친 것 같은 맛이 있습니다.

콜리플라워 영양성분

콜리플라워에는 비타민 C, 엽산,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콜리플라워 효능을 대표하는 비타민 C의 함유량은 담색 채소 중에서 톱클래스로 생으로 먹을 경우 100g 정도면 하루 필요량의 80% 이상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콜리플라워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가열해도 잘 파괴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삶아서도 100g 정도면 하루 필요량의 50%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콜리플라워 특유의 화학 화합물인 MATS(메틸 알릴 트리스 설파이드), 알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 해독 기능을 가진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의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리플라워 효능

피부미백 및 미용 효과

콜리플라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미용 효과가 기대되는 비타민의 대표입니다. 사람의 피부는 자외선의 자극 받으면 아미노산의 하나인 티로신이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멜라닌이라는 검은 색소로 바뀌는데, 기미나 주근깨가 바로 이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생겨납니다.

비타민 C에는 티로시나아제의 기능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어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막고 더욱 투명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어 피부의 주름을 막거나 상처와 화상의 치유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논문 - Inhibition of UVA-mediated Melanogenesis by Ascorbic Acid Through Modulation of Antioxidant Defense and Nitric Oxide System

사람의 흑색종 세포에 비타민 C를 투여하면 산화질소 생산 및 유도성 산화질소 합성 효소(eNOS 및 iNOS)가 저해되고 멜라닌 형성이 억제되었습니다. 비타민 C가 멜라닌 형성을 저해함으로써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참고 논문 - Effects of Ascorbic Acid on Gingival Melanin Pigmentation in Vitro and in Vivo

B16 쥐 멜라노머 세포 및 인간 피부 세포에 비타민 C를 12주 투여한 결과 티로시나아제가 저해되고 멜라닌 생성이 억제되면서 비타민 C가 미백 작용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콜리플라워 요리

면역력 증강

콜리플라워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와 함께 감기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낮은 편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낮았던 비타민 C 농도가 감기에서 회복되면서 조금씩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체내에 침입한 병원 균을 공격하는 백혈구의 기능을 강화하고 여기에 더해 비타민 C 자신도 병원 균을 공격하면서 면역력을 끌어 올립니다.

스트레스 완화

인간의 몸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서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키면서 방위 체제를 갖춥니다. 아드레날린이 사용되면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생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사용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서 치열하게 소비됩니다.

스트레스는 불안과 중압감, 긴장 등 정신적 스트레스만이 아닙니다. 추위, 더위, 수면 부족, 소음, 흡연 등도 스트레스의 요소입니다. 심한 운동을 할 때나 병원균에 감염됐을 때에도 평소보다 비타민 C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이라면 비타민 C 섭취에 더욱 신경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화 예방

콜리플라워에는 노화와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콜리플라워에는 특유의 MATS(메틸 알릴 트리스 설파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MATS의 항산화력은 혈관 중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매운맛 성분이기도 한 알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피토스테롤도 혈전의 예방과 동맥 경화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노화 촉진 물질을 해독하는 효소의 작용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맛있는 콜리플라워 고르는 법

꽃이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채 전체적으로 희고 둥그스름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무게감이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잎이 신선하면서 줄기는 너무 자라지 않고 변색되지 않은 것이 좋은 품질의 신선한 콜리플라워입니다.

콜리플라워의 보관하는 법

20℃ 이상의 따뜻한 곳에서 보관하게 되면 꽃 봉오리가 개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물에 적신 페이퍼 타월을 활용해 콜리플라워를 감싸고 비닐 팩에 넣은 채 냉장고의 야채칸에 보관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하얀 꽃 봉오리가 거무스름하게 변색이 되기 때문에 구입 후 2 ~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변색되어 버린 콜리플라워 먹는 법

색이 변해 버린 콜리플라워는 소량의 밀가루와 우유 또는 식초, 레몬 즙을 넣고 삶아 주면 나쁜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다시 하얗게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