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차는 들국화(감국)의 꽃을 말려서 만든 차로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음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애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국화차의 효능으로 안티에이징 및 릴랙스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차입니다.
대표적인 국화차의 효능
· 눈의 피로 개선
· 진정 효과
· 통풍 예방 및 개선
· 노화 방지
· 피부 미용
국화차
기본 정보
국화차는 이름 그대로 식용 국화꽃을 말려서 차로 만든 것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며 맛과 향기가 좋아 중국에서는 연명 장수의 차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국화차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데 건강에 좋은 차로 사용되는 것은 노란색의 감국(甘菊)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꽃잎으로 만듭니다.
국화차는 피로 회복과, 신경통, 두통,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말린 꽃잎에 물을 부었을 때에 꽃이 피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피어오르는 국화 향기로 진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화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임산부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국화에 대한 토막상식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000년 이상 전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관상용은 물론 차나, 술로 담가 먹거나 약으로도 사용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온 꽃이기도 합니다.
다른 꽃들과는 달리 기온이 낮은 가을에 피는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은둔하면서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상징으로 삼기도 했으며 사군자 중 하나로 귀하게 여겨왔습니다. 특히 조선은 국화의 나라라고도 할 만큼 여러 가지 색깔의 꽃이 한 가지에 피는 삼색국, 오색국 등 다양한 품종의 국화가 재배되기도 했습니다.
국화차 만드는 법
국화차를 만드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갓 딴 꽃을 끓여 마시거나, 9월부터 11월의 가을에 채취한 국화를 암술, 수술, 꽃받침을 제거한 다음 꽃잎을 연한 소금물에 살짝 씻어 서늘한 그늘에서 바싹 말린 다음 끓인 물에 우려내어 마시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말린 국화꽃과 꿀(끓인 꿀)을 골고루 버무린 다음 작은 항아리에 넣어 3 ∼ 4주일 정도 밀봉해두었다가 끓는 물에 꿀에 버무린 꽃잎을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량은 1잔에 꽃잎을 섞은 꿀 2 ∼ 3 스푼 정도가 적당하며, 마실 때는 꽃잎과 찌꺼기를 걸러내면 은은한 향기와 더불어 옅은 레몬색의 국화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국화차에 우롱차나 보이차 등 다른 차와 섞어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화차의 영양성분
국화차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비교적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C,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 B 군 등 항산화력을 가진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플라본류와 폴리페놀도 여러 종류를 가지고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화차 효능
국화차에는 비타민, 미네랄류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류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다음과 같은 국화차의 효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눈의 피로 개선
한방의 본고장 중국에서는 눈의 피로 개선에는 국화차 가장 기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국화차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E를 비롯한 풍부한 영양성분을 바탕으로 눈의 피로를 개선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크산텐과 비타민 A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눈의 피로, 충혈, 가려움증 등에 효과가 기대되며, 컴퓨터 작업 등으로 눈을 혹사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국화차를 적극적으로 권해드립니다.
진정 효과
국화의 특징인 풍요로운 향기에는 매우 뛰어난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화차를 마시는 것으로 날카로워진 신경을 가라앉히고 편안한 기분이 되도록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감기 예방과 더불어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 논문 - Identification and Quantification of the Sedative and Anticonvulsant Flavone Glycoside From Chrysanthemum Boreale
국화꽃은 항경련 작용, 진정 작용이 있는 리나린과 그 배당체, 아카세틴이 함유되어 있어 항불안 작용 및 항우울 작용, 항 불면 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통풍 예방 및 개선
통풍은 혈중 요산치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생겨 관절의 안쪽에 붙게 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의 양과 배출되는 양은 비슷하지만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체내 요산 풀이 넘쳐서 고 요산 혈증을 일으킵니다.
국화에 포함된 폴리페놀에는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의 양을 줄이고 체외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을 늘리는 두 개의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작용을 통해 체내의 요산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
국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학서인 '신농본초경'에 '오래 복용하면 노화를 늦춘다'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의 노화가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로 눈에서 렌즈의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나이 듦으로 인해 함께 당화(糖化)가 진행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화는 노화 촉진 물질인 AGEs가 대량으로 발생해 단백질이 변성하거나 퇴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AGEs는 한번 생기게 되면 분해되기 어려운 물질이기 때문에 혈액 중의 당의 농도가 높을수록 당화가 촉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화에는 두 종류의 AGEs 생성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이는 국화에 포함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류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국화차에는 체내에 발생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글루타치온의 체내 생성량을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작용을 통해 효율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 미용
국화차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E, 아미노산 등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피부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화차는 부스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국화의 해독 효과가 열을 낮추고 피부의 염증을 덜어주기 때문으로 간주됩니다.